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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 보다 장벽설치 못하는 피해가 더 커"

박현경 기자 입력 01.13.2019 10:29 AM 조회 4,27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3일) 멕시코 장벽 건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초래되는 피해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한 피해액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압박 작전을 이어갔다.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인한 이번 셧다운 사태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세운 21일의 역대 최장 기록을 이미 넘어 오늘로 23일째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심하게 망가진 국경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초래되는 피해 – 마약, 범죄, 그리고 많은 나쁜 것들 - 은 셧다운 보다 훨씬 크다"며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설치한다면 나라 전체의 범죄 비율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셧다운 장기화에 따라 '트럼프 책임론'이 고조되는 데 대한 반박 차원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백악관에서 머물며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민주당은 워싱턴을 제외한 그 모든 곳에 있다. 그들은 재미있게 놀면서 협상은 하지도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셧다운은 민주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자마자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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