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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눈폭풍 인명피해·정전 속출…동부로 향해

박현경 기자 입력 01.13.2019 07:09 AM 수정 01.13.2019 07:25 AM 조회 4,015
미 중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무려 천500마일에 걸쳐 기다란 띠 모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눈폭풍 '지아'로 인해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AP통신과 폭스뉴스가 어제(12일) 보도했다.

눈폭풍은 11일 캔자스와 네브래스카, 미주리, 일리노이 등 4개 주를 강타했다.

미주리주 고속도로순찰대는 눈폭풍과 직접 관련된 교통사고가 58건 보고됐으며, 운전자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캔자스주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도로에 파묻혀 조난된 차량이 수십 대에 달했다.

캔자스주의 60대 트럭 운전자는 눈길에 미끄러져 콘크리트 방벽을 들이받고 숨졌다.

항공편도 잇달아 결항했다.

세인트루이스 램버트국제공항을 비롯해 중서부 여러 곳에서 항공편 250여 편이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어제 오후까지 10.1인치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고 현지 기상국이 전했다.

눈폭풍 지아는 주말을 거치면서 워싱턴DC, 볼티모어 등 미 동부 지역으로 향한다고 국립기상대는 밝혔다.

볼티모어 등지에는 4~6인치의 적설량이 예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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