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9개월만에 ‘하락’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2/2019 0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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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가 9개월만에 내려갔다.

 

美 노동부는 지난해(2018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그 전달인 11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2018년) 11월에

전달(10월) 대비 같은 수준을 기록한데 이어

12월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대비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은

지난해(2018년)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1년전 같은 기간인 2017년 12월에 비해서는 1.9% 상승했는데

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진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다.

 

이처럼 전년 동기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7년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2018년) 11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2.2% 상승했었다.

이처럼 지난달(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한 것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12월) 美 에너지 가격은 전달(11월)보다 3.5% 내렸으며

이는 2016년 2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최대폭의 하락이다.

 

특히 개솔린은 7.5%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11월) 대비 0.2%가 올라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이었다.

전년(2017년) 동기대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2% 상승했으며

두 달 연속으로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였다.

AP통신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아직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으로

연방준비제도, Fed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많은 여유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아직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의 AP 통신 기사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4일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