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겨도 아쉬운 벤투 감독 "경기력 나빴다…결정력 높여야"

연합뉴스 | 입력 01/11/2019 17:03:30 | 수정 01/11/2019 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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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다짐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9.1.12 


"손흥민 14일 합류…몸상태보고 중국과 3차전 출전여부 결정"

 

"두 경기 모두 다득점에 실패해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두 경기 연속 '1골차 진땀승'을 거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정력 끌어올리기'를 과제로 꼽았다.

 

벤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라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스러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제대로 마무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오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다. 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어도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1-0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다. 그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는데.

 

▲ 전반전에 쉬운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공격 조직력이 나아지면서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팀이 두 번째 득점을 하지 못해서 초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자기 스타일 유지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려서 어려움을 겪었다.

 

-- 중국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 손흥민이 합류한다고 해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공격력을 개선해야 한다.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하고 나면 언제 경기에 나설지 판단하겠다.

 

-- 빈곤한 득점력이 앞으로 강한 팀을 상대할 때 문제가 될까.

 

▲ 두 경기 모두 득점 기회는 많았다. 이번 경기에 조금 명백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다득점에 실패하면서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스러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마무리를 제대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황의조가 세 차례 기회를 놓치고 교체됐는데.

 

▲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은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놓쳐서 교체한 것이 아니라 전술적인 선택이었다. 교체 이후에도 우리 스타일의 축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