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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화웨이 직원 스파이혐의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01.11.2019 04:52 AM 조회 2,182
폴란드 당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중국인 직원 한 명을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로이터 통신 등의 오늘11일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당국은 이와 관련해 자국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의 직원인 폴란드인 한 명도 체포했다.

폴란드 당국은 화웨이 사무실과 오렌지 폴스카의 사무실을 수색했다.

오렌지 폴스카 측은 당국이 체포된 직원과 관련된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확인하면서 당국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에 매우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에 관련 사건들을 공정하게 그리고 법에 따라 다루고, 해당 인물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진정으로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화웨이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 "화웨이는 활동 중인 국가들의 모든 해당 법과 규칙들을 준수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직원에게 그들이 기반을 둔 국가의 법과 규칙에 따르도록 요구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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