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기존 폭행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조사했고 조만간 구치소에 수감 된 조 전 코치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코치는 지난해 9월 심 선수 등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상태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폭행과 협박 이후 성폭행이 이어지는 특성을 고려하면, 두 사건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할 방침이다.
심 선수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4년 여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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