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중국 정부는 여전히 북중 4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니, 당연히 회담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CCTV의 오늘 저녁 메인 뉴스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내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뒤 북·중 양측이 동시 발표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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