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김정은 생일 맞아 4시간 동안 만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08/2019 1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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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정상외교로 중국 시진핑 주석을 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어제 본인의 생일날 환영 만찬까지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협상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중국의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베이징에서의 첫 밤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시진핑 주석과 만나 북·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LA시간으로 어제 밤 10시 반부터 1시간여 동안 가진 정상회담에서는

올해 북·중 수교 70년을 맞아 북·중 교류 확대와 관계 강화에 관한 얘기,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얘기, 특히 임박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얘기 등을 폭넓게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방문 일정 때도 그랬듯이 정상회담이 끝난 뒤 환영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어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생일상을 겸한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시 주석이 4시간 가량 성대한 축하연을 해 주며

양국의 우의를 다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긍정적인 보도를 내놨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김 위원장의 4번째 방중은 새해 한반도 정세의

좋은 시작이라면서 환영했습니다.

 

일단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여전한 영향력을, 북한은 미국과 핵 담판에 앞서 든든한 우군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인 셈이 됐습니다.

 

방중 이틀째인 오늘은 두 정상이 다시 만날지가 관심인가운데

이번 방중에 북한 노동당에서 경제통인 박태성 부위원장이 수행원 명단에

포함돼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때문에 오늘은 두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과학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나 경제 관련 시찰 일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