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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교사노조 협상 결렬.. ‘파업 가나?’

문지혜 기자 입력 01.08.2019 11:08 AM 조회 1,785
어제(7일) 아침부터 LA다운타운에서 7시간 넘게 이어진 LA통합교육구와 교사노조(UTLA)간 협상이 결렬됐다.

이는 지난달(12월) 3일 이후 진행된 첫 대면 협상이었다.

UTLA는 교육구의 새 제안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구 측은 클래스 규모를 줄이기위해 기존 예산보다 7천 5백만 달러를 추가해 총 1억 5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여명의 보조교사, 카운슬러, 보건교사, 사서 등 교직원을 채용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노조 측은 해당 예산안이 다음 학년도에만 적용돼 일회성으로 그치고, 천여명으로는 현재 필요한 인력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따라 48만여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은 어제(7일) 개학일을 맞아 학교로 돌아왔지만, 당장 총파업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교육구 측은 특수교사들의 경우 총파업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A통합교육구에는 장애가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6만여명에 달한다.

교육구는 급한대로 400여명의 대체 교사를 고용했지만, 정상수업은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하루 전인 내일(9일),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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