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토요일 사망자 3명과 부상자 4명을 낸 토랜스 볼링장 총기난사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LA한인타운에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 어바인 토랜스 경찰국장은 어제(7일) 경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WAT팀 요원들과 합동으로 지난 6일 새벽 4시쯤 LA 웨스턴 애비뉴와 4가에서 올해 47살 레지날드 왈레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어바인 국장은 왈레스가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으로 17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2017년부터 가석방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왈레스는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오늘(8일) 검찰에 기소될 전망이다.
어바인 국장은 현재로서는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왈레스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 명의 다툼이 시작된 지난 5일 새벽 0시쯤 왈레스가 토랜스 지역 볼링장 ‘Gable House Bowl’ 안에 있었으며 10~15명이 연루된 싸움으로 커지자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어바인 국장은 설명했다.
어바인 국장은 그러나 왈레스가 싸움에 연루됐었는지 또는 싸움을 벌이던 누군가를 알고 있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싸움이 처음에 왜 시작됐는지 그리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볼링장에서는 지난 2015년 3월 28일에도 한 명의 사망자가 난 총격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리고 토랜스에서는 지난 2016년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2017년에는 살인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었는데 2019년 새해부터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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