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조지아주 한인, 이혼하려던 아내 총격살해 후 자살시도

박현경 기자 입력 01.08.2019 06:40 AM 수정 01.08.2019 07:04 AM 조회 8,921
조지아주에서 한인 남성이 이혼하려던 아내를 총격살해한 후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둘루스 경찰은 동부시간 어제(7일) 오전 9시 50쯤 월마트 옆 상가의 한 한인 미용실, 엣지(Edge Total Hair)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9살 양모씨는 권총을 소지한 채 자신의 아내, 48살 이모씨가 일하던 미용실을 찾았다.

그리고 양씨는 미용실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들에게 모두 나가라고 했고, 이 때 아내 이씨도  나가려고 하자 이씨를 향해 최소 두 차례 총격을 가했다.

총에 맞은 이씨가 미용실 바로 앞 주차장에서 쓰러지자 양씨는 이씨를 향해 처형식으로 마지막 한 발을 더 쐈다.

이후 양씨는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 총격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은 미용실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양씨를 발견했으며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미용실 안에는 양씨와 이씨 부부의 20대 딸도 있었는데, 딸은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양씨가 이혼을 원하지 않았고,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에게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둘루스는 애틀랜타에서는 약 25마일 북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