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LA시간 오늘 전격 방중…4번째 북중정상회담 예정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07/2019 16:10:30 | 수정 01/07/2019 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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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월 7일 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조금전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세 차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방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를 다지면서

사전조율을 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포트]

북한 특별열차가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역을 통과한 시간은

LA시간 오늘 아침 5시15분쯤.

단둥역과 압록강 철교 부근엔 중국 공안이 대거 배치됐고,

인근 호텔 예약이 중단되는 등 경비 강화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찾았을 때와 비슷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조금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LA시간 오늘 아침 평양을 출발했다며,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함께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출발 다음날,

이후 일정과 함께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북한 열차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움직임이 포착된 건 맞다"며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외교가에선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4번째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장소 발표가 임박하면서,

의제 등 조율을 위해 방중에 나섰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었습니다.

특히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인 만큼,

김 위원장의 방중과 시 주석의 평양 답방 등 교차방문으로

밀월관계 과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는 LA 시간으로 오늘 저녁 6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