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29일 국정연설..세계전략·대북 메세지 주목

박현경 기자 입력 01.07.2019 11:46 AM 조회 1,47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화요일 연방 의회에서 새해 국정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국정 연설 초청을 수락했느냐는 질문에 "1월 29일 국정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정말로 전 세계 앞에서 말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많은 대단한 일들에 대해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미국은 지금 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국정 연설은 첫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전반적 청사진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6 중간선거 결과로 민주당이 하원을 접수하고 의회 권력이 분점 된 상황에서 국정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 재집권 기반을 닦기 위한 전략과 지지층을 향한 메세지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온 시리아 철군 방침을 계기로 불거진 이른바 '세계의 경찰', 즉 개입주의 노선 변경에 대해 어느정도 언급할지 관심을 끈다.

또 미북 관계가 지난 1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은 가운데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3일 선출 직후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의회에서 국정 연설을 해달라는 초청장을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바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