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노숙자 수가 전국 두 번째를 기록했다.
연방 주택도시개발국(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이 오늘(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노숙자 수는 4만 9천 9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숙자 수가 7만 8천 676명으로 집계된 뉴욕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LA 카운티 각 지역 쉘터가 아닌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는 전체 가운데 79%에 달했다.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수가 5%에 불과한 뉴욕 시와 비교하면 무려 74%나 높은 수치다.
LA 카운티에서 별다른 개선없이 지속적으로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만성 노숙자(Chronic patterns of homelessness)수는 만 2천 782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의 전체 만성 노숙자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노숙자 수는 총 천 5백 60명, 1.2%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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