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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민간사찰 주장에…청와대, 초강력 대응 예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17.2018 03:58 PM 조회 2,011
<앵커>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씨가 청와대 근무 당시에 작성한 첩보 보고서를 연일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민간인 사찰까지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청와대는 자신의 비위 의혹을 감추기 위해서 허위 주장을 펴는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전직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씨는 자신이 청와대 근무 당시 작성한 첩보보고 내용을 연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한 신문은 김 씨의 주장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전직 총리와 민간은행장 등 민간인 첩보를 보고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김 씨가 자신의 비위 의혹을 감추기 위한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 씨는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 씨 사건을 경찰에 알아본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청와대는 또 민간인 첩보 보고는 민간은행장 1건이고 나머지는 정당한 특별감찰반 업무 범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민간은행장 관련 첩보는 "업무범위가 아니니 보고하지 말라" 주의를 주고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김 씨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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