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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 위탁가정 부족 “따뜻한 둥지가 되어주세요”

박수정 기자 입력 12.14.2018 05:01 PM 수정 12.14.2018 05:05 PM 조회 6,315
[앵커멘트]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위탁이 필요한 아시아계 아동들은 천여명에 달하지만 위탁 가정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아이들에게 언어와 문화권이 같은 위탁 가정에서 유대감과 정서적 안정을 형성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한인 가정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지역에서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위탁 아동이 천 여명의 달하지만   위탁부모가 돼 줄 아시아권의 가정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가정상담소 KFAM에 따르면 지난 2014년, LA카운티에서 한인 위탁가정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남가주 지역의 많은 위탁 아동들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정서적 유대감 형성이 가능한 위탁 가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는 음식과 문화 그리고 언어 등이 다른 가정에 위탁이 된 아이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등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기 힘들어 적응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앨리스 리 KFAM 위탁가정 둥지찾기 프로그램 총괄 매니저입니다.

<녹취 _앨리스 리 총괄매니저>

이에따라 지난 2014년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 아동가정복지국 그리고 한인가정상담소 KFAM이 협력해 위탁가정 둥지찾기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한인을 비롯한  60여명의 아시아권 위탁 부모를 양성했습니다.

<녹취_앨리스 리 총괄매니저>

위탁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권자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합법적인 신분이면 가능합니다.

단,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 하며 미국 문화권에서 완벽히 적응하고 있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위탁가정이 되기위한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20 시간의 교육 훈련과  응급처치 과정인 심폐소생물 CPR 교육 이수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지원서를 작성하고 신원조회, 건강검진 그리고 3번의 가정방문을 통한 가족 구성원과의 인터뷰를 통과하면 됩니다.

리 매니저는 한명 한명의 아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녹취_앨리스 리 총괄매니저>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후멘트]

위탁 아동을 위해 둥지가 되길 원하는 한인들은한인가정상담소 전화 (213- 389-6755, 619-623-0909)또는 이메일(admin@kfamla.org)을 통해 문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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