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혼조세를 폭락세로 악화시키며 이번주도 하락한 주로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투자심리는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완전히 쏠렸다. 

폭락세로 출발한 장은 지난주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sell off mode를 나타내며 5일만에 또 다시 초토화됐다. 어제 유일하게 소폭상승으로 마감했던 DJ 가 오늘은 폭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3대지수 나란히 이번주 월요일과 수요일 반등했던 것을 싹다 없애고 도무지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자 profit taking 수준의 매도세가 강력한 panic selling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불안감은 고조됐다. 

더욱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전혀 진정되지 않는 상태를 보여 매수심리가 자극될만한 호재는 줄어들고 매도심리는 자주 그리고 아주 쉽게 자극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나타냈다. 

한편 COST는 엇갈린 실적결과와 함께 6개월 최저치를 찍고 무려 10년 2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했지만 올해들어서는 여전히 11%나 오른 상태를 유지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