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중국, 포괄적 합의 원해…곧 이뤄질 수 있어"

박현경 기자 입력 12.14.2018 09:55 AM 조회 1,66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4일) 중국 정부의 미국산 차량,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중단 방침을 거론하며 조만간 중국과 '무역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우리가 그들과 치르고 있는 무역 전쟁 때문에 그들의 경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둔화하고 있다고 조금 전 발표했다"며 "그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3개월간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중국이 미국산 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윗에서 "미국은 매우 잘 하고 있다"며 "중국은 크고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며 "합의는 이뤄질 수 있다. 그리고 상당히 곧!"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로 '빨간불'이 켜지는 듯 했던 미중 무역협상의 향배에 중국의 미국산 차에 대한 관세인하가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