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펠로시, 슈머 카메라앞 공개 설전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11/2018 1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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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벌오피스 회동 국경장벽예산, 연방폐쇄 놓고 격돌

연말, 새해 워싱턴 정국 당파 대립 격화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척 슈머 등 민주당 상하원 지도자들이 극히 이례적으로 언론카메라

앞에서 격한 설전을 벌여 당파 대립이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의 최고 지도자들은 국경장벽건설 예산과 연방정부 셧다운을 놓고 격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적나 라하게 보여줬다

 

워싱턴 정치를 움직이고 있는 세명의 최고 지도자들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언론 카메라를 앞에 두고 격하게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차기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오벌

오피스에서 국경장벽건설 예산과 연방정부 셧다운 문제를 놓고 공개리에 부딪혔다

 

선공에 나선 낸시 펠로시 차기 하원의장은 “우리는 국경장벽건설예산 2년간 50억달러 배정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밖고 아직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연간예산안을 합의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국경장벽 건설예산을 최우선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가로막으며 “민주당은 국경 안전조치 강화를 외면하고 연방정부를 폐쇄시키려는 것이냐”고 잽을 날리며 연방상원의 60표를 넘으 려면 민주당 상원의원 10명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대표가 나서 “대통령은 무려 22번이나 연방정부 셧다운을 위협 했다”며 면전에서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우리는 정부 셧다운을 원하지 않고 있으니 대통령은 더이상

위협하지 마시라”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국경안전을 강화하려는 것이지 정부폐쇄를 원하고 있는게 아니다”라고 맞받아 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공개리에 설전을 벌이면서 격하게 충돌해 연말연시 워싱턴 정치권의

격돌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2주 미뤄놓은 임시연방예산이 21일 끝나는데 그 이전에 추가 예산을 합의처리하지 않으면 국토

안보부와 국무부 등 6개 부처의 정부기관들을 부분폐쇄하게 된다

 

양측이 모두 정부셧다운시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또한번의 임시예산안을 합의처리하고 새해 1월 3일부터 제 116차 새 회기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드리머 180만명을 구제하는 대신 국경장벽건설 예산 250억달러를 배정하는 등의 이민빅딜이 가까운 시일안에 시도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진것으로 확실해지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