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서 2백만달러 신분도용한 사기단 체포..방지법은?

박수정 기자 입력 12.10.2018 05:01 PM 수정 12.10.2018 05:42 PM 조회 7,957
[앵커멘트]

LA지역 일대에서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신용카드를 개설하고 대출을 받아   2백만 달러를 챙긴 용의자 4명이 전격 기소됐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거래 등을 통해 신분도용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주 검찰은 피해를 막기위한 예방법을 소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방검찰은 오늘(10일) LA지역에서 은행 사기와 신분 도용 등 10건의 혐의를 적용해 69살의 가옌 하마카얀을 포함한 4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LA와 글렌데일 등 지역 일대에서 신분 도용으로 신용카드를 개설해 주류와 고급 시계 그리고 승용차를 구입대출을 받는 등 2백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면 최대 30 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분도용 사기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만큼 예방법을 알고 주의할 것이 권고됩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과 LAPD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주택이나 아파트 메일박스에서 신분 도용을 위해 우편물들을 훔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한이 만료된 신용카드는 반드시 모두 잘라서 폐기해야합니다.

또 지갑에는 필요한 운전면허증 외에는 사회보장카드 등 신원이 드러날만한 중요 문서를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주문할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했다면 웹사이트에 저장하지 말고 삭제해야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영수증은 절대 공공장소에서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광고성 이메일를 통해 신상정보를 요구할 경우 유출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벤트 회사를 가장해 무료 당첨 등을 미끼로 휴대전화로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조심해야합니다.

은행에서 체크를 신청했다면   우체국으로 보내거나 은행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편으로 체크를 보낼경우 우편 발송함(Outmail Box) 보다는 직접 우체국에서 발송하는 것도   신분 도용을 방지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신용조사기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신의 신용보고서를 신청해 부정하게 사용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은행과 관련된 비밀번호를 설정할때는 사회보장번호 또는 생년월일과 같은 숫자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이 도용됐다면 연방무역위원회(1-877-438-4338) 또는 LA소비자 신용상담서비스(800-750-2227)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