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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 남성, 베트남 여성 선호"... 야당 "망발"

박현경 기자 입력 12.04.2018 04:24 AM 조회 1,92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 남자는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고 말해 부적절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어제(3일) 베트남 경제부총리에게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욕과 비하를 넘어 여성에 대한 몰이해와 차별의 정서에서 나온 망언이라며 집권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여성이 상품이자 기호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집권 여당 대표의  '저질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정신 나간 망발을 규탄한다고 논평을 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한국 다문화 가정을 인종과 출신 국가로 나누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몰이해를 여지없이 보여줬다며 정치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 역시 집권 여당의 대표가 덕담이랍시고 주고받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듯하다며 베트남 여성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사과하고 정치권에서 방지책을 내놓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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