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오늘(30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은 오늘 아침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8마일 떨어진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방 지질조사국은 앞서 지진 규모를 6.7이라고 발표했다가 6.6으로 낮춘 뒤 다시 7.0으로 정정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앵커리지 일대 건물들은 크게 흔들렸고, 이에 깜짝 놀란 주민들은 건물에서 뛰쳐나오기도 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또 지진 발생 이후 건물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얼마 후 이어진 여진에또다시 건물 밖 거리로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특히 앵커리지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한 AP통신 기자는 이번 지진으로 2층 높이 건물에 금이 간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알래스카 남부 해안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