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철도 공동조사 대장정 시작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29/2018 16:16:05 | 수정 11/29/2018 16: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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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간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남북공동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남측 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조금전 북측 판문역을 향해 출발했는데요

남측 열차가 북한 지역을 달리는 건 10년만입니다.

 

[리포트]

북한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남측 열차가 오늘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를 하고

조금전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남측 기관차는 차량 6량에 조사단 28명과 필요한 물품을 싣고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에서 약 30분간 환송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열차가 환송행사 뒤 곧바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판문역까지 올라가면

여기서부터는 북측 기관차가 남측 열차를 이끌고 이동하며 본격 조사가 시작됩니다.

먼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경의선 구간 400km를 조사한 뒤,

평양과 원산을 거쳐 동쪽으로 건너가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

동해선 800km 구간을 점검합니다.

 

이동 거리까지 합하면 열차는 북한 지역 총 2600km를 18일간 달리며

철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게 됩니다.

 

남측 열차가 북한 땅을 달리는 것은 10년 만으로,

특히 금강산에서 두만강 구간을 남측 철도 차량이 운행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공동조사가 시작된 만큼 연내 착공식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정도로 급박하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은

한미워킹그룹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남측 조사단은 점검을 마치고 다음달 17일 서울역으로 돌아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