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수 단일대오 기여"...몸 푸는 野 '잠룡'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29/2018 05:10:55 | 수정 11/29/2018 0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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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우파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한국당의 다른 당권, 대권 주자도 보폭을 넓히고 있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사실상 정치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른바 야권 '잠룡'의 본격적인 몸풀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더 지켜볼 수 없어

자유한국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단일대오를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를 포함해 험지 출마도 마다치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당 내부에서는 당권을 잡은 뒤 대권을 노리는 수순 아니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오 전 시장뿐 아니라 야권 유력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홍준표 전 대표도 잠행을 깨고

최근 정치 활동 재개를 선언했고, 비박계 좌장이자 박근혜 정부 당시

당 대표를 지내며 한때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혔던 김무성 의원도

연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 대부분이 비박계로 분류되는 가운데

친박계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행보를 눈여겨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당 친박계 핵심 의원은 황 전 총리가 최근 청년 강연과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봤을 때 당권은 몰라도 대권 도전 의사는

분명해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도 5개월 동안의 잠행을 깨고

대학 초청 강연에 잇따라 응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초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가 이들의 차기 행보에

주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