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공동조사 내일부터 시작…2,600km 대장정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28/2018 16:07:36 | 수정 11/28/2018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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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남북이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합니다.

경의선의 경우는 10년만이고, 동해선은 처음입니다.

앞으로 18일 동안 신의주는 물론 두만강까지 북쪽 전역을 누비며

2천6백km 거리의 대장정에 나서게 됩니다.

 

<리포트>

북측 철도 시설을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건 2007년 12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당시엔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만 7일 동안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0년 전 철로 상태와 비교해

북측 철도를 현대화하는 기초 자료로 쓰입니다.

특히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에 이어 동해선의 두만강까지

남측 철도 차량이 운행하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남측 열차는 모두 7량으로 이뤄지는데, 판문역부터는 북측 기관차가

남측 열차를 이끄는 방식으로 운행합니다.

공동점검에 참여하는 남측 인원은 경의선과 동해선 각각 28명입니다.

 

당초 철도 공동조사는 7월부터 추진됐지만 이후 유엔사의 불허로

일정을 잡지 못한 채 미뤄져 왔습니다.

반입 장비와 물자를 둘러싼 대북 제재가 걸림돌이었는데

유엔 등 국제 사회가 지난 주말 제재를 면제하면서 곧바로 성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17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며, 남북 정상의 합의대로

철도 연결 공사를 위한 착공식의 연내 개최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