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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0대 한인, 회사 대표 살인 혐의 기소

박현경 기자 입력 11.21.2018 05:28 AM 조회 7,249
샌프란시스코에서 20대 한인남성이 회사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에 따르면 휠체어 제조 스타트업 회사인 'Rio Mobility'에서 최고 운영책임자(COO)로 일하던 올해 28살 용의자 대니얼 김(한국명 국 김)은 이 회사의 CEO인 52살 바트 카일스트라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9일 기소됐다.

김씨는 살인 혐의를 비롯해 2급 강도와 2급 절도 등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씨는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나자 지난 14일 사무실에서 CEO 카일스트라를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카일스트라는 최소 두 차례 이상 테이저건에 맞고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부검 결과 나타났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15일   김씨는 자택 앞에서 자신의 차 트렁크에 테이저건과 피묻은 페이퍼타월 등을 싣던 중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김씨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따르면 스탁튼 출신인 김씨는 UC버클리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5월부터 'Rio Mobility'에서 근무해왔다.

김씨는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인정신문은 오늘(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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