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째 sell off mode를 연결시키며 10월말 가동됐던 회복세를 결국 실패한 반등으로 끝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유가는 1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심리를 진정시킬만한 호재가 없다는 불안감은 또다시 panic selling으로 이어졌다. 

개장초부터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폭락한 장은 제대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NASDAQ은 3대지수들중 가장 먼저 7개월 반 최저치를 찍고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회복했던 것을 실패한 반등으로 끝내며 2주 동안 9%가까이 폭락했다. 

그리고 2주간 6%넘게 떨어진 DJ와 S&P 500과 함께 올해들어 상승했던 것도 완전히 지워버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추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는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Thanksgiving 연휴를 앞두고 감소했던 어제와 달리 오히려 평균치를 넘어선 상태를 보여 좀더 강력한 panic selling이 몰려올 수 있다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TGT은 기대치에 못미친 부진한 실적결과에 이어 올해 총 수익전망을 재확인하는데 그치며 단숨에 10개월 반 최저치를 찍고 오늘까지 8일연속 떨어지는 동안 21%나 폭락했지만 올해들어서는 여전히 6% 오른 상태를 유지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