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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산 이전 모습 되찾으려면 10~20년 걸려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8 07:18 AM 수정 11.19.2018 10:00 AM 조회 4,718
울시 산불로 불타버린 산타모니카 산맥 국립 휴양지가 이전 모습을 되찾으려면 최대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제(18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24명의 생물학자들은 지난 16일 금요일 산불로 발생한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산타모니카 산맥 국립 휴양지를 찾았다.

우선 이들은 이 곳에 서식하며 라디오 목걸이를 착용시킨 퓨마 13마리 가운데 12마리가 살아있고, 산불이 일어난 바깥 곳에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예상 외로 퓨마들은 산불을 잘 이겨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생물의 피해는 막심하다는 평가다.

특히 울시 산불로 10만 에이커가 불탄 가운데 이 중 88%는 연방정부의 공원 부지로, 환경, 시민단체들은1960년대부터 도시화 속에서도 일대 생태계 보존을 위해 힘써왔다.

그런데 지금 이 곳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흔적만이 남았을 뿐이다.

대부분의 생태학자들은 산타모니카 산맨 국립휴양지가 울시 산불 발생 이전 상태와 같아지려면 최소 10년~ 최고 2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비와 가뭄 등 기후에 따라 복구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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