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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산불 사망자 63명, 실종자 631명

박현경 기자 입력 11.16.2018 04:36 AM 수정 11.16.2018 06:21 AM 조회 2,572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북가주 캠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63명으로 늘었다.

또한 실종자 수도 600여 명으로 2배 이상 더 늘어났다.

북가주 뷰트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어제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 수색을 진행한 결과 사망자가 7명 더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어제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실종자 수가 그 전날 290여 명에서 어제 오후 6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호네아 국장은 "실종자 리스트에 631명이 올라와 있는데 그 숫자는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연락이 되면서 생존이 확인되거나 사망자로 신원이 확인될 때마다 숫자가 왔다갔다 한다"라고 설명했다.

뷰트카운티는 은퇴자, 노년층, 지체장애인이 많은 데다 산불로 전력 공급이 끊기고 주민 대다수가 대피하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 규모는 1989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6.9의 로마 프리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같아졌다.
또 캠프 산불을 비롯해 말리부 인근에서 일어난 울시 산불, 그리고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힐 산불로 지금까지 숨진 사망자 수는 모두 66명에 달한다.

여전히 실종 상태의 주민이 많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뷰트카운티 경찰국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분석회사인 ANDE 전문가들을 동원해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프 산불로 14만 천 에이커와 만 천 862 ​채의 주택, 건물이 전소됐다.

산불 진화율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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