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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향미료’ 전자담배 청소년 대상 본격 규제

박수정 기자 입력 11.15.2018 05:31 PM 수정 11.15.2018 06:10 PM 조회 3,413
[앵커멘트]

전자담배 사용률이 급증하면서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기위해 연방식품의약청 FDA가 강력한 규제안을 발표했습니다.  

편의점 등 소매업체에서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온,오프라인 모두 신원조회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식품의약청FDA가 향미료가 가미된 전자담배 제품 판매와 관련해 금지하는 규제안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는 박하와 딸기 등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 제품이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편의점 등 소매업체에서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제품 판매가 금지됩니다.

또 미성년자들의 담배 구매를 막기위해 21살 이상이라는 신원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향이 첨가된 담배의 판매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질병통제예방국CD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17 년)부터 올해까지 1년 만에   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78%나 급증했고 중학생은 48%나 상승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00만명 늘어난 350만명의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2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 흡연자 가운데 54 %가 박햐향이 가미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스캇 고틀립 FDA 국장은 전자담배 제품과 관련한 구체적인   담배 판매 규제안을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고틀립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에게 청소년 흡연을 막기위한 노력에 동참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향이 첨가된 줄(Juul)과 블루(Blu) 등을 제조한 담배회사들은 판매를 잠정 중단하겠다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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