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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목록 요구없이 2차정상회담, 검증플랜 빅딜 추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15.2018 12:26 PM 조회 1,410
펜스 부통령 “핵목록 요구없이 새해초 2차 정상회담” “2차 정상회담에서 검증플랜 합의해야”

미국은 핵과 미사일 목록 요구없이 2차 정상회담을 새해초 개최하고 각종 이행계획들을 담는 검증플랜 에 합의하는 빅딜을 추구할 것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2차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합의해야 하는 검증플랜에는 무기현황과 배치장소, 사찰허용, 폐기계획 등을 담도록 모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새해초에는 열릴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얻어내려는 빅딜 전략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싱가포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한후 NBC 뉴스 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빅딜을 추구하려는 미국전략의 일단을 공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선 최근 논란을 겪고 있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 목록 제시 요구와 관련해 미국은 2차 정상회담 이전에 반드시 제시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밝혔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대신에 “새해초에 2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검증플랜에는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검증플랜에는 북한 무기들을 파악하고 배치된 장소들을 식별하며 사찰을 허용하고 핵무기 폐기 계획까지 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런 언급은 미리 핵목록 제출을 요구해 미북 고위급 협상과 2차 정상회담을 교착상태에 빠트리지는 않을 것이며 새해초에 정상회담을 갖고 단계별 이행 플랜을 담은 빅딜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 한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2차 정상회담에서 빅딜 합의를 추구하되 검증 플랜을 최우선시 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첫정상회담과 협상중임에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핵과 미사일 리스트 전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는 빅터 차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등 상당수 미 전문가 들과 언론들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모든 것은 관계로 시작하지만 지금은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면서 곧 미북 고위급 회담 일정을 다시 잡고 새해초에는 2차 정상회담도 반드시 개최하게 될 것으로 내비쳤다

펜스 부통령은 “지금까지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는 하지 않고 미군유해는 송환하는등 굉장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그러나 CVID 비핵화를 이행하는 플랜이 나올 때까지는 대북제재압박을 유지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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