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완화의 조건과 상황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진전이 있다면 상응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좀 더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감사를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지지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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