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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불법체류자 구금 역대 최고치 기록

이황 기자 입력 11.13.2018 03:51 PM 조회 2,416
[앵커멘트]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 가 2018 회계연도 동안 구금한 불법체류자 수가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 강행에 따른 것으로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불법체류자 색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체류자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 동안 구금된 불법체류자 수는 매일 평균 4만 2천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인 2017 회계연도 3만 8천 여명과 비교하면 무려 4천 여명이나 늘어난 수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체류자 구금 건수는 지난 2001 회계연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가 반 이민 정책을 내세워 불법체류자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018회계연도 구금 수가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 6월로 4만 4천 699명이 구금됐습니다.

구금된 불법체류자 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된 지난 2005 회계연도 만 9천 718명과 비교하면 무려 2만 4천 981명 늘어난 것입니다.

매년 불법체류자 구금 수가 늘어나면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구금 시설 수용 능력 확보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법체류자 색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 구금수가 가장 낮았던 지난 2005 회계연도, 구금 시설의 일일 수용 능력은 만 8천 500명이었지만 지난 2017회계연도에는 무려 2만 2천 20명 늘린 4만 520명에 달했습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대니 베넷 대변인은 구금되는 불법체류자 수가 지속해서 늘고있는 만큼 구금 시설 수용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성인 기준 불법체류자 4만 9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 28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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