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일부 지역 박빙, 재검표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9/2018 04: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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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가 마무리됐지만 상당수 격전지는

아직 승자를 확정하지 못하거나 재검표 요구가 제기되며

최종 판정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최고의 접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부정 주장까지 제기하며 논란에 끼어들었다.

오늘(9일)  USA투데이와 NBC, CNN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시피 등 일부 주 에서는

박빙 승부가 펼쳐져 재검표가 이뤄지거나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먼저 플로리다주 상원 선거에서는

릭 스콧 공화당 후보에게 불과 0.2%포인트 뒤진 빌 넬슨 현역 의원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재검표를 요청했다.

개표율 99% 기준으로 스콧 후보는 50.1%,

넬슨 후보는 49.9%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사법당국이 플로리다주의
브로워드와 팜비치에서 선거부정과 관련된 또 다른

거대 부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플로리다는 릭 스콧에게 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 주지사 선거에서도 재검표 논란이 일고 있다.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후보에 0.526% 차이로 패한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후보 진영은 재검표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렸던 길럼 후보는 지난 6일밤

패배를 인정했을 당시 표 계산을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 정부 권한으로 재검표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에서는 건강 문제로

지난 4월 정계를 은퇴한 새드 코크런 상원의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의 신디 하이드-스미스 후보와

민주당의 마이크 에스피 후보는 각각 41.5%, 40.6%의 득표율로 초접전을 벌였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한 주 법률에 따라 미시시피주는

상원의원을 확정하지 못하고 오는 27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박빙의 경쟁이 벌어진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선거는 개표가 진행되며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의 자리를 놓고

2명의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접전을 벌였는데

개표 후반까지 공화당 마사 맥샐리 후보가 앞서가다

민주당 커스턴 시네마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재 99%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득표율이

각각 시네마 후보 49.1%, 맥샐리 후보 48.6%로 표차가

9천610표에 불과해 재검표가 이뤄질 공산이 큰 편이다.

 

애리조나주의 첫 여성 상원의원을 둘러싼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지아주에서는 첫 흑인 여성 주지사를 노렸던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가 아직 패배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개표율 99% 현재 에이브럼스 후보는 48.7%의 득표율을 보여

50.3%를 기록한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에게 약 1.6%포인트 차로 뒤졌다.

하지만 에이브럼스 후보는 투표 결과가 남아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