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기지 뇌물수수’ SK건설 임원 2명, 미국서 기소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8/2018 17:26:23 | 수정 11/08/2018 17:26:23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앵커멘트]

 

한국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공사 수주 대가로 뒷돈을 건넨

SK 건설 임원 2명이 연방 법무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공사 비용을 부풀려

연방 정부로부터 돈을 받은 뒤

입찰에 도움을 준 주한미군 계약관 등에게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건설 임원 2명이

한국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뒷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오늘(8일) 연방 법무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올해 58살인 이형원(Hyeong-won Lee)씨와

48살의 이동걸(Dong-Guel Lee)씨는

연방 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공모, 돈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공사 비용을 부풀린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연방 정부로부터 돈을 받았습니다.

 

이후 모 전문건설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는 형태로

수백만 달러를 보냈으며,

이중 일부가 주한미군 계약관이었던 공무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이들이 하도급 계약을 통해

뇌물로 사용할 자금을 세탁했다면서

납세자들의 세금을 보호하기위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형원씨와 이동걸씨는 SK건설 직원들에게

문제의 계약서를 파기하고

증언하지 말 것을 명령하는 등

연방 법무부의 수사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로부터 뇌물을 챙긴 공무원은 지난해 9월

하와이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두 피고인은 하도급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성공사례금을 지급했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있습니다.

 

SK 건설은 지난 2008년

미 육군이 발주한 평택 기지 프로젝트를

4천 600억원에 단독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