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호주 원정 제외…'장거리 비행·소속팀 전념' 배려

연합뉴스 | 입력 11/07/2018 10:33:41 | 수정 11/07/2018 1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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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서 드리블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한국 기성용이 우루과이 선수를 상대로 드리블하고 있다. 2018.10.12

 


영국에서 호주까지 25시간 걸려…소속팀 주전 확보도 중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기성용(29·뉴캐슬)이 호주 원정 명단에서 빠진 건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 누적과 소속팀 전념 등을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호주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을 발표하면서 기성용 제외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선수와 이야기한 결과, 이번 소집에는 배려해 뺐다"고 짧게 답변했다.

 

기성용의 11월 A매치 제외는 소속팀에서 아직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한 기성용에 대해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기성용 측 관계자는 "영국에서 호주까지는 24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한다"면서 "부상 경험이 있는 기성용 선수로서는 쉽지 않은 일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히스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까지는 25시간 15분이 걸린다.

 

아울러 기성용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부터 베스트 11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4일 왓퍼드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뉴캐슬의 올 시즌 11경기 중 4경기에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기성용은 대표팀 은퇴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성용이가 무릎이 좋지 않을 때 A매치 참가를 위해 이동하는데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내년 1월) 아시안컵에는 보탬이 된다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A매치에 '벤투호 2기' 멤버로 참가했던 기성용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서 우루과이전 85분, 파나마전 풀타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