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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육박 이민자 행렬, 일주일내 미국도달 ‘긴장고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22.2018 03:22 PM 수정 10.23.2018 11:41 AM 조회 7,220
캐러밴 이민자 행렬 날마다 늘어 7500명, 곧 1만명 육박 트럼프 군병력 국경봉쇄, 중미국가 원조 중단 등 연일 경고

날마다 불어나 1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이민자 행렬이 일주일내 미국 국경에 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여 국경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민자 행렬을 내버려 두고 있는 중미국가 들에 대한 원조를 끊을 것이라고 연일 경고하고 있다.

가난과 범죄, 폭력을 피해 모국을 떠나 미국쪽으로 몰려오고 있는 캐러밴, 이민자 행렬이 날마다 불어나22일 현재 7500명까지 늘어났으며 곧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말에는 5000명으로 추산됐으나 월요일에는 7500명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여 곧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1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이민자 행렬은 일주일이내에 미국국경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은 멕시코 남부 도시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는데 그 길이가 무려 1.5 키로 미터에 달하고 있다.

1.5 키로미터에 이르는 긴 이민자 행렬을 멕시코 경찰들이 헬기까지 동원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캐러밴 이민자 행렬이 미국 남부국경에 근접할수록 멕시코에 거주하며 미국이민을 바라고 있는 이주 희망자들이 대거 합류해 갈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 멕시코는 물론 미국 당국이 초비상을 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캐러밴을 비난하면서 군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민자 행렬의 대규모 미국행 시도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이들을 막지 않느 중미국가들에 대한 원조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자국민들이 그들의 나라를 떠나 미국에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걸 중단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우리는 이제 그들에게 일상적으로 제공됐던 대규모의 원조를 끊거나 상당히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들 이민자 행렬에는 범죄자들과 일부 중동사람들이 섞여 있다”고 주장하며 2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겨냥해 강경한 반이민정책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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