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결국 7차전까지 간다. 
LA 다저스는 오늘(19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 - 7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강판됐다.

2차전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노아웃 사구 2실점에 이어 또 다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드 프리즈가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밀워키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밀워키는 1회말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의 내야안타와 라이언 브론의 볼넷으로 원아웃 주자1, 2루 찬스를 잡았다.

트래비스 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헤수스 아길라가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흐름을 이어갔다.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밀워키는 에릭 크래츠의 우전 적시타로 4 - 1까지 벌렸다.

밀워키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원아웃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브론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결국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3회까지만 던진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다저스는 5회초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에 이어 프리즈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

추가 실점을 막은 밀워키는 7회말 투아웃 주자 2, 3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마에다 켄타의 폭투 때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밀워키는 선발 마일리에 이어 나선 강력한 구원투수진을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밀워키는 선발 마일리가 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3명의 구원투수가 4와 3분의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에서는 아길라가 결승타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브론도 2안타 1타점 1득점, 케인도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다저스는 4, 5차전 기세를 잇지 못하며 완패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프리즈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