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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연말 쇼핑시즌인데 잇따른 ‘택배 도난’ 막을 방법 없나

박수정 기자 입력 10.19.2018 04:33 PM 수정 10.19.2018 06:36 PM 조회 4,841
[앵커멘트]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아파트에서 택배 절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절도가 더 빈번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택배 절도는 경찰의 단속만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워 이를 방지하지 위해 배달 락커 서비스 등의 다른 수취 방법을 이용할 것이 권고됩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사우스 베렌도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이모씨는 최근 3개월동안 온라인으로 주문한 택배들을 여러차레 도난당했습니다.

<녹취_30대 이모씨>

이 사실을 아파트 매니저에게 알렸지만 CCTV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외부인들도 많이 출입하기 때문에 절도범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씨는 도난당한 물품들의 액수가 크지 않아 우선 넘겼지만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를 받을 일이 많아짐에 따라 온라인으로 주문이 꺼려진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_30대 이모씨>

LAPD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택배트럭 또는 우편배달부를 따라 아파트 내로 잠입한 뒤 택배를 훔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릅니다.

<녹취_LAPD PIO>  

따라서 연방우정국은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택배 도난율이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수취 방법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녹취_연방우정국 USPS>

연방우정국 USPS은 웹사이트를 통해 인근 우체국을 선택한 뒤 픽업 가능한 시간을 정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Informed Delivery)도 운영 중인데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이메일로 택배 사진과 도착시점 등을 업데이트 되는 즉시 이메일로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개인암호나 열쇠로 안전하게 우편물을 보관할 수 있는 우체국 ‘배달 락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지역 우체국이 우편물을 보관해주는 우편물 수령 보류 서비스(Hold Mail service)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난을 대비해 택배 물품에 보험을 든다면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택배 도난을 포함한 개인 물품 절도 신고는   지난 3개월간 300여건에 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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