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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필코 분단 극복"…'北 초청장' 들고 교황 단독 면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17.2018 04:38 PM 조회 1,655
<앵커>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청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뤄 분단을 극복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LA시간 내일 아침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합니다.

<리포트>교황청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한인 신부와 수녀, 이탈리아 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외국 정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기념 연설을 했습니다.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거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특히 ,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성베드로 성당에서 외국정상이 연설하는 것은 흔치 않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와 유인조치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또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최대 관심사인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은 LA시간 내일 아침에 이뤄집니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교황에 전달할 예정입니다.교황이 그동안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만큼 북한이 공식 초청할 경우 방북할 수 있다는 긍정적 답변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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