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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만 명분...사상 최대 필로폰 한국 밀반입 적발

박현경 기자 입력 10.15.2018 04:34 AM 조회 4,015
대만 조폭, 일본 야쿠자, 한국 마약상 등 3개국이 연루된 필로폰을 한국에 유통한 조직이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은 112㎏으로 그간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 규모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필로폰 112㎏은 약 37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천700억원에 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5살 대만인 A 씨와 32살 자금 운반책 일본인 B씨, 63살 필로폰 운반책 한국인 C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만인 A 씨는 지난 7월 6일 태국 방콕항을 출발해 부산항으로 들어온 배에서 나사제조기를 넘겨받았다.

이 나사제조기 안에는 1㎏씩 개별포장된 필로폰 112봉지가 용접을 거쳐 완전히 밀봉된 상태로 숨겨져 있었다.

이번 필로폰 유통에는 대만의 마약밀매조직 '죽련방', 일본의 3대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밑에서 활동하는 조직원들이 관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마약제조업체와 연결고리가 없는 한국 마약상들이 일본 야쿠자 조직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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