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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2020년부터 ‘개 여권 의무화’ 추진

주형석 기자 입력 10.06.2018 01:47 PM 조회 5,332
북유럽 국가 네덜란드가 오는 2020년부터 반려동물인 ‘개 여권 의무화’를 추진한다.

네덜란드 일간지 ‘AD’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네덜란드에서 새로 태어나거나 외국에서 수입되는 개는 의무적으로 여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카롤라 스카우텐 네덜란드 농업부 장관은 하원에 보낸 서한에서 ‘개 여권 의무화’를 설명했다.

동물복지를 증진하고 동물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개 여권 의무화’라는 새로운 조치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카롤라 스카우덴 네덜란드 농업부 장관은 동물복지와 동물을 잘 돌보는 것을 모든 사람의 도덕적 의무라고 규정하면서 앞으로 시행될 새로운 조치들 가운데 하나로 개들에 대한 강제적인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외국에서 개를 데려올 경우에만 개 주인에게 개 관련 서류를 의무화하고 있다.

개의 여권에는 개의 출신과 의학 정보, 예전 주인 등에 관한 정보 등이 담기게 된다. 

카롤라 스카우덴 네덜란드 농업부 장관은 이 같은 조치를 따르지 않는 개 사육업자나 수입업자는 범칙금이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강아지를 사는 사람은 강아지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이제 ‘개 여권’이 그러한 사실관계 파악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으로
네덜란드에서는 1년에 15만여 마리의 개가 거래되고 있고, 이 가운데 5만여 마리는 해외에서 수입된다고 ‘AD’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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