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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진심 이해가 4차 방북 목적”

주형석 기자 입력 10.06.2018 07:53 AM 조회 1,901
북한을 4번째로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방문 목적으로 “北의 진심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워싱턴 DC를 떠나 북한으로 이동하던중 중간기착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4차 방북과 관련해 주말 평양에서의 대화 목적을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서로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각자 상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라면서 자신은 북한의 진심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미중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이 북한 비핵화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분명히 하고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6일) 일본에 도착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고노 다로 외상 등을 만난 뒤 내일(7일) 북한 평양을 4번째로 방문하게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뒤 같은날(7일) 오후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동 결과를 보고한다.

그 다음날인 8일(월)에는 베이징을 찾아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평양 방문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지도자들에게 스티븐 비건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8월 스티븐 비건 대표를 임명하고 곧바로 4번째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취소시켜버렸다.

따라서, 원래 방문 계획이 두 달 정도 미뤄진끝에 성사된 것이어서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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