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카운티, 오피오이드 남용 근절에 연방기금 140만 달러 받아

이황 기자 입력 10.01.2018 06:01 PM 수정 10.01.2018 06:03 PM 조회 2,982
[앵커멘트]

연방 정부가 최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LA 카운티도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LA 카운티는 연방 기금 140만 달러를 지원받아 불법 제조 오피오이드 적발과, 오피오이드 남용 예방 프로그램 강화, 중독 치료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 방지에 박차를 가합니다.

연방 법무부는 오늘(1일) LA 카운티에 오피오이드 남용 방지를 위한 기금 14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금은 연방 정부가 오피오이드 남용을 방지하기위해 조성한 기금 3억 2천 만 달러에서 충당됩니다.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연방 정부는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삼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방 정부는 오피오이드 남용을 뿌리뽑을 때 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 할 것이라며 기금 지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LA 카운티에 투입되는 이번 기금은 불법 제조 오피오이드 적발과, 오피오이드 남용 예방 프로그램 강화, 중독 치료 등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피오이드 중독자가 저지를 범죄 희생자는 물론 가족들의 지원에도 사용됩니다.

이처럼 연방정부가 지역 정부와 연계해   오피오이드와 전면전을 벌이는 이유는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전국에서 오피오이드를 포함한 불법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주민수는 7만 2천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16년 6만 4천 여명에 비해 8천 여 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 법무부는 불법 약물 제조, 사용 적발을 위해 검사 300여명과 테스크포스 요원 400여명을 임명했고 지난해(2017년) 헤로인과 펜타닐 등 마약 사용은 물론 불법 처방 혐의로 3천 여명 이상을 기소했습니다.

한편, 연방 정부는 각 지역 정부에 기금 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처방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2019년)까지 오피오이드 제조율을 10% 감소 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