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서 1대의 차량이 2대의 차량과 신호등 전력기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올림픽 블러바드와 사우스 하버드 교차지점에서 오늘(1일) 오후 2시 20분쯤 기아 포르테(Forte)를 몰던 70대 히스패닉 남성이 하버드 가에 주차돼있던 파란색 도요타 캠리를 들이받았다. 

이어 급하게 유턴을 한 뒤 반대편에 있던 신호등 전력기를 비롯해 40대 한인 여성이 타고 있던 검정색 BMW 520d를 잇따라 추돌했다.

<녹취_40대 한인 여성 사고 당사자>

토요타 캠리 차량은 운전석 문이 파손됐지만 탑승자는 없는 상태였다.

또 다른 피해 차량인 검정색 BMW 520d는 조수석 차량 문이 크게 파손됐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로 인해 현장 주변 일대가 통제되고 신호등 전력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일었다.

경찰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와 다량 추돌 사고를 일으킨 70대 히스패닉 남성의 약물 복용 혐의 등에 대해 초점을 두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