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미북관계 평화 머지않았다”

박수정 기자 입력 09.24.2018 02:49 PM 수정 09.24.2018 02:53 PM 조회 2,645
[앵커멘트]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정치인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라디오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종전은 물론, 교착 상태를 빚고 있는 미북 관계에도 곧 훈풍이 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미 여러차례 남북회담을 통해 김정은의 행동과 발언들을 미루어 볼때 남북은 물론 미북 관계까지 개선될 것으로 정 대표는 기대했습니다.

박수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남북정상 뿐만 아니라  특별수행단원 간에도 순조로운 대화가 이뤄졌다며 더 나아가 미북관계에도 곧 훈풍이 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치인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번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북한이 완벽히 우호적으로 기수를 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게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라는 것입니다.

이어 일각에서 나오는 우려처럼 북한을 불신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이미 북한은 다리를 건넜고,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할 수밖에없도록 돌아갈 다리를 이미 불태웠다 그래서 더이상 이를 의심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쟁점은 ‘비핵화’였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한다면 곧 ‘새로운 관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_미북 70년 적이었지만 그러나 지금 현재 우방태세로 전환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새로운 관계, 이것이 이번 한미회담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김정은 이번 평양에서 열린 남북회담에서 앞으로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북한의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정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우방적인 태세로 전환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_김정은 경제에 주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하는 것은 핵을 완전히 내려놓는다는 결단을 전제하로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배를 건네며 서울답방을 권하자 김정은이 아직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야지 답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을 했습니다>

또, 정 대표를 비롯한 3인의 정치인들이 함께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을 만나 ‘남북국회회담’의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 낸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올해 안에 남북국회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_남북국회회담>

정 대표는 지난 2005년 통일부 장관으로써 방북했던 이후 3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는데 10년전과 확연히 달라진 북한을 보았다며 남북을 넘어 미북관계의 긍정적인 변화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_북한의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북한이 달라지고 있다…아니 달라졌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