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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성폭행 의혹으로 촉발된 '제2 미투'..연예계도 동참

박수정 기자 입력 09.23.2018 09:20 AM 수정 09.23.2018 10:30 AM 조회 2,618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과거 성폭행 미수 의혹과 관련해 ‘제2의 미투’ 운동이 미 연예계로 확산하고 있다.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버노 지명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를 공격하자, 여성 연예인들이 '왜 나는 신고하지 않았나'(#WhyIDidntReport)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으로 시작된 1차 미투 운동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1차 미투 때도 피해 사실을 앞장서 고발한 배우 알리사 밀라노와 와인스틴의 성폭행 피해자로 밝힌 여배우 애슐리 주드 등이 성폭행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즉각적으로 알릴 수 없었던 사연을 잇따라 공유하고 나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을 제기한 포드 교수에 대해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었다면 즉각 법집행기관에 신고했어야 했지 않겠냐며 당국이 날짜, 시간, 장소 등의 자료를 제출하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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