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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일대 추석맞이 행사 ‘풍성’

문지혜 기자 입력 09.20.2018 04:55 PM 수정 09.20.2018 05:25 PM 조회 3,325
[앵커멘트]

한국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남가주 일대 한인들도 추석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LA 곳곳에서도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풍성한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_ 희망의 북소리>

흥겨운 북소리가 LA한인타운에 울려퍼집니다.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가 LA수도전력국(DWP)과 공동으로 오늘(20일) 추석 큰잔치를 개최한 가운데 25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장구, 클래식 기타 연주, 연극, 부채춤, 컨트리 댄스 등 다양한 공연들을 즐기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입니다.

김완중 LA총영사, 하기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허브 웨슨 LA시의장,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 데이빗 코왈스키 LAPD 올림픽 경찰서장 등이 어르신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자 박수소리가 강당을 가득 채웁니다.

<김완중 LA총영사_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오래사셔야만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성되고 백두산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어렸을 적 고향에서의 한가위, 즐거운 추억을 되새기시면서 멋지고 보람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송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남북의 화해모드를 환영하며 한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통해 단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송 이사장_ “오늘 이곳에 오신 250명이 넘는 시니어분들, 정말 얼굴이 많이 환하게 밝았습니다. 본국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어르신들은 고된 이민 생활 속
잠시나마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한인 1_ “추석에 모처럼 (고국의 정취를) 많이 느꼈어요. 미국온지 30년 넘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 와서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재밌었어요!”>

<한인2_ “오래간만에 아주 즐거운 잔치를 보고 하니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여러가지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재미어머니봉사회는 오늘(20일) 오후 2시 LA한인타운 인근 중앙양로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송편을 나누고 위로하는 추석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LA한국문화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화원 옥외 주차장에서 한인 학생들의 뿌리교육을 위해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벌입니다.

이처럼 남가주 일대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면서 한인들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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