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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6선 도전 파인스타인 의원 이민 이슈로 공격받아

박현경 기자 입력 09.20.2018 07:21 AM 수정 09.20.2018 07:57 AM 조회 4,479
https://youtu.be/oDkBYLd4zh8
연방 상원의원 6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이민 이슈로 공격을 당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오늘(20일) 파인스타인 의원이 1994년에 이어 이번에도 이민 문제로 도전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1994년 처음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할 당시 불법체류자들의 공공서비스 혜택 상당부분을 삭감하는 주민발의안 187로 인한 고비를 맞았다.

당시 발의안 187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는데,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를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유권자들의 반감을 산 것이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같은 발의안 187 찬성 물결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 마이클 허핑턴을 꺾고 당당히 당선됐다.

하지만 24년이 지난 오늘날 캘리포니아 주는 정치적으로 그리고 인구 구성면으로도 크게 달라졌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또다시 이민이슈로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으로부터의 공격이다.

상대후보인 케빈 드레옹 CA주 상원의원은 어제(19일) 파인스타인 의원의 이민이슈에 대한 입장을 비판하는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는 이 광고는 케빈 드레옹 의원의 어린 시절로 시작된다.

어린 케빈 드레옹은 이민와 청소일을 하며 생계를 꾸린 싱글맘인 엄마와 함께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방을 렌트해 살지 않고 나의 집을 소유하기를 꿈꾼다.

또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미국에 와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엄마와 같은 사람들을 돕는 것을 상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따라 아이들이 부모와 이별하는 오늘날을 상상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만약 나도 엄마와 떨어졌다면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오늘날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광고 속 케빈 드레옹 의원은 상상한다.

그리고 ‘이런 공포가 시작된 것은..’이라는 말과 함께 파인스타인 의원의 1994년과 1993년 영상이 연달아 나온다.

영상에서 파인스타인 의원은 1994년 ‘이 곳에 온 불체자들은 중범죄를 저지른다며 여기는 그런 국가가 아니다’고 말한다.

또 1993년에는 ‘그들의 나라가 어디든,  그들을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파인스타인 의원의 이런 영상 바로 뒤에는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마약을 갖고 오고, 범죄를 불러일으키며 성폭행범이다’라고 일컫는 영상이 이어진다.

케빈 드레옹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는 한층 나은 리더십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한다.

케빈 드레옹은 어제(19일) 한 인터뷰에서도 파인스타인 의원이 우선시하는 정책은 이민자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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