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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마지막날, 남북 정상 백두산 동반 트레킹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9.2018 05:00 PM 수정 09.19.2018 05:01 PM 조회 1,404
<앵커>평양 남북정상회담 셋째날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오를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에 없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두 정상이 함께 백두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백두산 방문을 위해 조금 전인 LA시간 오늘 오후 4시 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습니다이후 삼지연공항에서 백두산까지는 버스와 궤도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일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의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하지만 날씨가 허락한다면, 백두산 천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삼지연의 날씨는 오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백두산 방문을 먼저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평소 중국 쪽이 아닌 우리쪽을 통해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말했고 그런 내용을 북측에서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백두산 등반에는 방북 대표단의 수행원들과 취재진도 동행합니다.예정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 등 200여 방북 대표단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서울에 돌아옵니다.한때 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에서 바로 서울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으로 향했고, 공군 1호기는 평양에 남아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와 서울로 귀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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